세브란스, 칭다오에 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진출

입력 2015-07-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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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中신화진, 종합병원 건립 합의서 체결

▲지난 10일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이 종합병원 건립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이 중국 칭다오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세운다.

연세의료원과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은 지난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호텔에서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합자기본합의서에 따라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 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 및 브랜드,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 이후 합자모회사에서 현금 투자, 전략적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합자모회사의 지분 5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인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보유하게 되며, 향후 병원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지원과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의 인건비와 병원 개원 전후 인력 교육훈련 비용은 세브란스칭다오병원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부지 내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900만명의 칭다오 시민을 비롯한 산둥성 전체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은 2016년 개원 예정인 이싱세브란스VIP 검진센터 프로젝트를 비롯해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이번 세브란스칭다오병원 건립은 검진센터나 전문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중국 의료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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