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화케미칼 사고 원·하청 관계자 소환조사 본격화

입력 2015-07-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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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 저장조 폭발사고와 관련해 원·하청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6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원청업체 한화케미칼과 하청업체 현대환경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3일 사고 직후부터 두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4일 이뤄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3∼5일 사흘간 진행된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작업 공정상 문제나 안전관리 부실이 있었는지를 따져 묻는 조사를 6일부터 본격화했다.

또 사고 현장에서는 폐수 저장조에 가라앉은 슬러지를 제거하고,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관 등 설비를 모두 수거해 조사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원·하청업체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고 전후 작업내용을 묻는 등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아울러 작업자에 대한 안전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케미칼 측은 사고 예방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와 개최하는 한편,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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