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상승' 희망 사라진 한진해운·현대상선, ‘노선 효율화’ 사활

입력 2015-07-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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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만3100 TEU 선박

해운업계가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가능성이 희미해지자 비상이 걸렸다. 성수기인 2, 3분기조차 운임료가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악재까지 겹쳐 불황의 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해운거래소의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급격히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19일 사상 최저치인 556.72달러까지 떨어졌다. 유럽노선 하락세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25일 유럽노선 평균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당 244달러로 올초 1000달러대 대비 4분의 1 수준도 안된다. 5월 들어 800대 후반대로 떨어진 중국 교역 국가별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CCFI)도 지난달에는 80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진해운, 현대상선은 당장 할 수 있는 노선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속한 ‘G6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아시아-유럽 노선 ‘강화·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아시아-유럽 노선 중 Loop7에 폴란드의 그단스크를 기항지로 추가해 인근 발트 해역과 동유럽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한진해운은 오는 9일부터 현대상선, 대만선사 양밍과 함께 아시아-남미 서안 직기항 서비스 ‘WLX(West Latin Express)’를 시작한다. 한진해운이 기존 제공해 온 남미 서안 LW1, LW2 노선을 대체한 이번 노선에는 4500TEU- 5500TEU 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된다.

한진해운은 “냉동 컨테이너 선복량을 늘려 수요가 많은 칠레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중미 최대 항구인 멕시코 만사니요항과 부산을 직항으로 연결해 운항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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