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빛보는 LG전자 ‘VC사업본부’, 2분기 매출 4000억 돌파 기대

입력 2015-07-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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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LG전자의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이 4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C사업본부는 올 1분기 3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지난 1분기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지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증가했다.

올 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하겠지만, 매출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LG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카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VC사업본부는 생산량을 늘리며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텔레매틱스(Telematics),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의 품목을 생산하는 VC사업본부의 평균가동률은 102%에 달했다. 이는 HE(TV), MC(휴대폰) 등의 사업본부가 각각 74%, 81%의 가동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H&A사업본부(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동률도 평균 86% 수준이다. 자동차부품 생산량이 늘면서 VC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VC사업부는 LG전자내 여러개로 나뉘어 있던 자동차부품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2013년 7월 신설했다. LG CNS에서 물적 분할된 자동차 설계ㆍ엔지니어링 사업부(V-ENS),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 밑에 있던 카사업부, 전기차용 모터·인버터·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EC사업부가 합쳐졌다.

이후 VC사업본부의 수주 잔고가 지속적으로 늘며 지난해엔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 들어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온스타에 ‘4G LTE 통신모듈’ 공급, 구글 무인주행 자동차에 배터리팩 제공, 폭스바겐 자율주행 콘셉트카 제아(Gea)에 전장부품 등을 공급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LG전자는 VC 사업의 빠른 정착을 위해 올해 신모델 및 연구개발 등에 1800억원도 투자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투자계획 1800억원 가운데 1분기까지 323억원만 집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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