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코, PVR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07-01-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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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코는 PC 없이도 TV에 직접 연결해 HDTV 방송을 시청하고 녹화까지 가능한 제품 '티빅스PVR(5010-P)'을 출시, PVR(개인용 영상저장장치)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PVR 장치는 기존에 VCR을 이용해 방송을 녹화하는 것으로 대표되는 영상저장 장치의 기능을 대체하는 분야로 한마디로 ‘디지털VCR’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조작 없이 버튼만 누르면 시청하던 방송을 즉석으로 녹화하고, 또 녹화해둔 것을 재생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티빅스PVR은 기존 ‘티빅스’의 기능에 HD방송 수신 셋톱박스 기능과 HD방송을 원본 그대로 하드드라이브에 녹화하는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동영상, MP3 음악파일, 사진 등을 재생하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플레이어인 티빅스에 HD방송 수신과 녹화기능이 더해지면서 VCR의 역할을 디지털 방식으로 완벽하게 대체한 완성도 높은 상품으로 변신했다.

특히 녹화기능은 원터치 직접 녹화, 전자편성표(EPG)에 따른 예약녹화, 반복 예약 녹화 기능까지 다양하면서도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일부 고가의 일체형 HDTV에서 제공하던 전자편성표(EPG), 가상채널, 예약 시청 등 디지털 TV 기능도 모두 제공된다.

이 제품은 기존 ‘티빅스’에서 제공되던 HD급 동영상 재생, 음악파일 및 디지털 사진 파일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의 재생은 그대로 제공된다.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PC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즉시 재생하는 것은 물론 이동, 복사 할 수 있고 인터넷라디오 방송 청취까지도 가능하다.

디비코 이지웅사장은 “기존의 티빅스가 컴퓨터 주변기기였다면 티빅스PVR 말그대로 가전제품”이라며 “유럽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티빅스PVR에 대한 구매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출시와 동시에 해외 판매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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