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재벌 딸 유이 급부상 속 성준ㆍ박형식 브로맨스 균열

입력 2015-06-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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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가족 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여겨왔던 '상류사회' 성준, 박형식의 브로맨스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는 성준과 박형식 사이의 금이 가기 시작한 관계를 조명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상류사회’에서는 창수(박형식)가 준기(성준)의 야망을 알아차리고 준기를 다르게 보게 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창수의 혼테크 상대이자 준기의 여자친구인 윤하(유이)의 그룹 내 달라진 위상이 이와 맞물리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삼자대면으로 준기와 윤하의 교제 사실을 확인하고 낯선 감정을 느낀 창수는 이날 민정(이문정)을 통해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던 준기의 또 다른 면을 전해 듣고 불편한 감정에 쐐기를 박게 됐다. 준기가 철저하게 조건을 따져 여자를 만나며, 친구라는 이름으로 창수의 옆에 있지만 이 역시 순수한 의도가 아니었다. 가족 보다 가깝게 준기를 여겨왔던 창수는 곧 배신감을 느꼈으며, 윤하와의 교제도 계획접근에 의한 것임을 짐작하게 됐다.

이에 창수는 준기에게 “내가 아는 너가 넌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 관계를 표출했다. 하지만 돌아온 준기의 반응은 “넌 너밖에 관심 없는 놈”이라는 말이었다. “모두 너한테 맞춰주니까”라는 부연에 창수는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해도 넌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게 아니냐”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준기와의 관계를 예감케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하가 태진 그룹 후계구도에서 급부상한 전개는 새로운 국면 전환과 함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를 만들었다. 독립을 선언했던 윤하가 오빠 경준(이상우)의 갑작스런 실종에 수상함을 포착하고 마음을 바꿔 회사 출근을 결심하며 의도치 않았지만 향후 치열하게 펼쳐질 후계 전쟁 참전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창수의 유력한 혼테크 상대이자,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개천용 준기의 꿈을 이뤄줄 윤하의 급부상은 곧 창수와 준기 사이의 격돌을 예고하며 가족 보다 가까운 친구에서 갈등관계로 돌아선 두 사람의 달라진 처지를 실감케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이혼을 불사하면서까지 그룹 후계 자리를 노리는 예원의 만만치 않은 기세와, 윤하의 친구이자 순수한 사랑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지이(임지연)에 점점 더 빠져드는 창수의 계획에 없는 애정사 등 ‘상류사회’는 그간 촘촘하게 쌓아올린 설정들과 갈등이 조금씩 촉발되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청춘 멜로드라마다. 하명희 작가의 촌철살인 대사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등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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