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세금]장운길 세무그룹 길 대표는…신용카드복권제 건의 ‘국세행정 아이디어맨’

입력 2015-06-25 10:35 수정 2015-06-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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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 도입 녹조근정훈장…한경TV 출연 부동산 세무정보 제공

세무그룹 길(吉)은 장운길 대표 세무사 이름의 마지막 한자인 길(吉)을 모티브로 지난해 7월 탄생했다. 또한 ‘세무법인 길’의 로고인 吉은 세금을 깎아준다는 의미에서 쌀되박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장 대표에게 세무그룹 길(吉)은 38년 세금쟁이(?)로 살아온 국세공무원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또 다른 삶을 개척해 나가는 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그 만큼 장 대표가 세무그룹 길에 대한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국세공무원으로 걸어온 38년의 시간을 반추해 보면, 제 아무리 치열한 세무업계 시장이라 하더라도 차별화 전략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그에게 위기는 곧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장 대표는 국세청에 재직할 당시 난다 긴다 하는 유능한 인재 가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일례로 장 대표는 국세청 본청 감사부서에서 두 번에 걸쳐 7급, 6급, 5급(사무관), 4급(서기관) 등 4개 직급에 8년을 근무한 기록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장 대표는 ‘국세청 공인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특히, 지난 1999년 신용카드복권제도 도입 및 세금감시 고발창구 설치 운영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 공무원 최초로 ‘신지식공무원 1호’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근정포장을 받았다.

향학열 또한 여느 젊은 사람 못지 않다. 장 대표는 지난 1981년 경기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낮에는 세무공무원으로, 밤에는 학생으로 ‘주경야독’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한양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데 이어 2002년도에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국비유학을 떠나 웨스턴 켄터키 주립대학(Western Kenterky University)을 학점 4.0점 만점에 3.7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공공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2005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장 대표는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에서 자료상 근절을 위한 ‘전자세금계산서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 해당 건이 국세청 혁신안으로 채택되면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그 이듬해 8월에는 가천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단 하루도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다.

이외에도 장 대표는 (공직을 떠난 후)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경제TV에서 세무상담 생방송을 진행, 세법 연구를 통한 자기개발과 세금에 대한 상식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과세관청과 세무대리인의 입장은 같을 수 없겠지만, 국민을 위하는 것이 세정이라면 이 둘은 세무행정이란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라며 “세무그룹 길은 과세관청과 납세자 사이에 서서 윤활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존중을 받기 위한 ‘도덕적 리더십’과 세무전문가로서의 ‘전문적 리더십’, 항상 조직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혁신적 리더십’ 그리고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후배들이 국민을 위한 국세행정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그룹 길은 지난해 7월 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소재한 논현빌딩 4층에 둥지를 튼 지 불과 1년이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따라 온 기장업체가 무려 100건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력

△1956년 △강원 고성 △고성고-경기대-미국 웨스턴 켄터키주립대-가천대 △일반공채(9급) △국세행정개혁기획단,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양과목 겸임교수, 강릉세무서 조사과장, 이천세무서 조사과장, 수원세무서 징세과장, 서울국세청 국제조사3과, 국세청 감사담당관실, 속초세무서장, 중부국세청 조사3국2과장, 강동세무서장, 남대문세무서장, 반포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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