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도 사양 경쟁 본격화…삼성·LG, 가격 ‘낮추고’ 스펙 ‘올리고’

입력 2015-06-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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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각 사)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격은 낮추고 사양은 프리미엄급으로 올린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 출시 사이의 공백을 메우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LG전자는 카메라와 사운드를 강화한 30만원대 가격의 스마트폰 ‘LG 밴드 플레이’를 SK텔레콤 전용으로 25일 국내 출시한다. LG 밴드 플레이는 34만9800원의 저렴한 출고가격에도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적용한 고성능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셀피 촬영을 위한 전면 5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앞서 터치센서와 LCD를 통합하는 ‘인셀터치’ 기술이 적용된 20만원대 ‘LG 볼트’와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한 50만원대 ‘G 스타일로’도 내놓으며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셀피 기능을 강화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와 ‘A7’을 선보였다. 갤럭시 A5는 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갤럭시 A7은 5.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5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5의 출고가는 48만4000원, 갤럭시 A7의 출고가는 58만3000원이다.

삼성은 같은달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그랜드 맥스’도 출시했다. 이 모델 역시 500만 고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사용자경험(UX)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그랜드 맥스는 저렴한 가격에 고사양을 갖춘 ‘효도폰’으로 불리며 가정의 달인 5월에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더 견고한 국내시장도 단통법 영향 등의 탓에 저렴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속에 올해 1분기 IM(ITㆍ모바일) 사업부가 직전 분기보다 40% 개선된 2조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지난해 프리미엄폰 G3의 흥행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업체들이 메탈소재, 슬림 디자인, 고사양 카메라 등을 확대 적용하며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카메라와 사운드를 강화한 30만원 대 스마트폰 'LG 밴드 플레이'를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했다. 모델이 LG 밴드 플레이를 속하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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