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 후보물질, ‘에볼라 바이러스’에 유효 확인”

입력 2015-06-24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가연구소, 체외실험 결과 통보…동물실험 진행 요청

일양약품에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 최근 미국 국가연구소로부터 1·2차 체외실험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유효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24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미국 국가연구소는 일양약품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의 1·2차 검정을 마치고 종합 검토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소는 일양약품에 동물실험 진행을 통보했고, 이에 일양약품은 동물실험에 필요한 샘플과 자료를 보강해 미국에 송부했다.

1·2차 체외실험 결과 일양약품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은 기존에 개발 중인 미국의 에볼라 후보물질과의 약효 간접비교에서 10배 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글견 실험을 통한 반감기와 체내 분포 및 흡수도도 다른 물질에 비해 월등함이 확인됐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위험도가 높아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한 단계 위 급인 실험실(BSL4)에서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이러한 실험실이 없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마친 신약 후보물질을 미국 국가연구소에 의뢰해 체외실험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언제, 어떻게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될지도 모를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은 전 세계인의 보건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일양약품은 시장성도 적고 투자비 회수 또한 불분명하지만 ‘인류의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는 물론 불특정 바이러스 유행의 대비를 위해 신약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에서 개발한 에볼라 후보물질은 최근 기니의 임상실험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높거나 어린아이에게 효과가 미미하다고 발표됐으며, 캐나다 제약사도 임상 중인 ‘텍미라’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개발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90,000
    • -0.63%
    • 이더리움
    • 4,094,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1.12%
    • 리플
    • 721
    • +0.28%
    • 솔라나
    • 220,100
    • +2.47%
    • 에이다
    • 635
    • +1.76%
    • 이오스
    • 1,116
    • +0.9%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00
    • -0.97%
    • 체인링크
    • 19,230
    • +0.84%
    • 샌드박스
    • 601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