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하반기도 완판 행진 이어갈까?

입력 2015-06-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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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30위권 내 23곳이 중견사 아파트

중견 건설사들이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건설이 지난 5월 분양한 대구 신천동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387가구(일반공급)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10만6020명이 몰렸다. 평균 273.8 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대구에서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5.0, 6.0’ 역시 각각 최고 4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시킨 바 있으며 미분양 이력이 많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를 이례적으로 순위 내 청약 마감시켰다.

또한 지난 3월 중흥건설이 분양한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은 최고 21.6 대 1의 경쟁률로 당해지역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명지지구에서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 1순위 청약 마감에 최단 기간에 계약이 완료되는 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중흥이 처음이다.

아울러 우방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포항 영일대 우방 아이유쉘’은 290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광역권을 제외한 608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 청약 마감했다. 계약도 4일만에 마감됐다.

이처럼 중견사들의 약진은 청약 순위로도 입증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월~5월 말)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상위 30위권 내에 중견사 분양 단지가 2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이 그 동안 주택시장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인지도와 신뢰도에 최근 뛰어난 상품성이 더해져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대거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도 수도권의 송산신도시와 고양 원흥지구를 비롯해 지방의 청약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 부산 등 유망지역이어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우선 반도건설이 최근 인기 택지지구로 주목 받고 있는 송산신도시에 이달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로 출사표를 던진다. 지하 1층~지상 25층, 74·84㎡의 중소형에 총 980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업계 최초로 59㎡(이하 전용면적)에 4.5베이 혁신 평면을 선보였다.

또한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이달 세종시 2-1생활권에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분양한다. M2블록과 L2블록에 조성되며 M2블록(전용 51~115㎡, 1076가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8개동 규모며 L2블록(전용 84~115㎡, 370가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으로 이뤄진다. 시공순위 52위의 중흥은 지난해 1만2941가구를 일반 분양해 대우건설(1만3812가구)에 이어 공급물량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공능력평가 40위인 주택전문 건설사 동일은 오는 7월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A7블록)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에 나선다. 원흥지구 내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총 1257가구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또한 모아주택산업은 오는 8월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 일대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고 우방건설산업은 지난 19일 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 728-6번지 일원에 짓는 ‘검단역 우방 아이유쉘’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중이다.

부산에서는 삼한종합건설이 부산진구 범전동 338-39 일대에서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최고 58층 3개동 총 1392가구 규모로 아파트(84㎡, 1272가구)와 오피스텔(21~48㎡, 120실)로 구성된다.

▲중견 건설사 하반기 주요 분양예정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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