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핵심기술 개발 선도…에릭슨서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

입력 2015-06-23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위한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5G 시대를 구현할 혁신적 기술인‘초저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과 세계적인 통신기업 에릭슨(대표이사 한스 베스트베리)은 22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5G 핵심기술인‘초저(低)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세계적인 통신기업 에릭슨은 22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본사에 실생활 환경을 구축하고, 스몰셀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해주는 5G 기술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신기술 시연 성공으로 5G 핵심기술 개발 선도의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사진제공=SK텔레콤)
양사는 이번 시연 성공으로 기존 네트워크 대비 최대 215% 속도 향상 효과를 검증했다. 특히 5G 네트워크에 필수 해결 과제인 ‘다수의 스몰셀 도입에 따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5G 선행 기술들이 LTE 기술을 진화시키는 기술이었던 반면,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은 오직 5G 네트워크에서 구현될 혁신적인 기술이다.

스몰셀(Small Cell)이란 수백 미터(m) 정도의 운용 범위를 갖는 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이다. 5G 시대 고품질 콘텐츠를 초고속 · 초저지연으로 고객에게 전송하기 위해서는 현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촘촘한 ‘5G 기지국’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지국을 많이 설치할수록 네트워크 제어용으로 할당된 무선 신호간 간섭이 심해져, 단말의 신호 전송 품질 저하 문제가 나타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LTE 네트워크 혁신의 최대 과제 중 하나였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와는 다른 5G 전용 무선 데이터 전송 포맷을 개발하고 별도의 기지국 제어 신호를 설계했다. 이번 시연 성공은 양사가 지난해 6월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5Gbps이상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및 5G-LTE 간 상호 연동 시험을 지속해온 결과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양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기존 LTE 네트워크 혁신의 난제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위해 5G 기술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슨 토마스 노렌(Thomas Norén)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5G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5G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5G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SK텔레콤과 5G 주요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지속 협력해 근 미래에 다가올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의 국내 필드테스트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추진을 목표로,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68,000
    • +0.25%
    • 이더리움
    • 4,968,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0.91%
    • 리플
    • 693
    • -0.72%
    • 솔라나
    • 189,100
    • -1.3%
    • 에이다
    • 546
    • +0.18%
    • 이오스
    • 812
    • +0.7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32%
    • 체인링크
    • 20,360
    • +0.2%
    • 샌드박스
    • 470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