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황총리 “박대통령에 내가 메르스 사과 건의? 괜찮은 일인지…”

입력 2015-06-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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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초동 대응 실패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를 건의하라는 요구에 “제가 건의하는 게 괜찮은 일인지 한 번 판단해보겠다”고만 했을 뿐, 확답을 하지 않았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세월호 참사에 이어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대통령에 사과를 건의할 생각 없나”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의 질문에 “우선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하다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황 총리는 “건의 안하겠다는 건가”라고 신 의원이 재차 묻자, 망설이는 투로 “그런 부분에 관해 제가 건의하는 게 괜찮은 일인지 한번 판단해보겠다”고 했다.

황 총리는 메르스 대응과 관련, 인사청문회에선 “박 대통령이 대처를 잘했다”고 답했다가 총리 취임 후엔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진했다”고 입장을 바꿨다는 신 의원의 추궁엔 “전체 상황을 봐야 한다. 대통령께서 하실 일이 있고, 총리 대행이 할 일, 부처장차관이 할 일이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이) 잘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정권의 호위무사’라는 보도가 있다”는 신 의원의 비판엔 “바른 총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언론 등에서 여러 각도에서 말씀이 있는데, 모든 말씀을 다 수렴해서 바른 총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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