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인재 유출 막자”...골드만삭스, 인턴 시간외근무 금지령

입력 2015-06-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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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하계 인턴들에게 야근 등 시간외 근무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듀밸리 대변인은 “인턴 직원들은 밤 12시까지 퇴근하고, 아침에는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지 말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토요일에도 출근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방침은 젊은 직원의 스트레스 감소와 근로조건 개선에 힘쓰고 있는 월가의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월가에서는 젊은 직원들의 월급을 올려주는 한편 신입 애널리스트에겐 주말 근무를 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는 사모펀드나 투자회사, IT 업계 등으로 유능한 인재가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함이다. 골드만삭스 외에 크레디트스위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도 신입 직원들에게 주말 근무를 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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