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대군·현진건 부암동 집터 경매에 나와

입력 2015-06-16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과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인 현진건의 집터가 법원 경매시장에 나왔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부암동 319의 4와 325의 1, 325의 2, 348의 4, 322의 7 등 5개 지번의 대지와 주택이 이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이 가운데 319의 4는 안평대군, 325의 2는 '빈처'·'운수좋은 날' 등을 쓴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이며 나머지 필지는 집터에 붙어 있는 대지다.

5필지를 합한 토지 1721㎡와 안평대군 집터에 있는 기와집 108㎡가 경매 대상이다. 모두 민간인 J씨 소유이며 감정가격은 42억4477만원이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현 주인의 채무액이 34억원에 달해 경매가 중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평대군 집터 한쪽의 큰 바위에는 안평대군이 쓴 것으로 전해지는 '무계동(武溪洞)'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고 서울 종로구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느티나무도 있다.

안평대군의 원래 집은 안평대군이 수양대군에 의해 역모로 몰려 사약을 받고 죽은 뒤 폐허로 변했고, 현재는 후대에 지은 낡은 한옥 한 채가 남아 있다.

이 집 바로 아래의 공터는 현진건의 집이 있던 자리로 말년에 이곳에 살면서 작품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안평대군 집터는 현재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로 지정돼 있다"며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아 개인적 목적으로 개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표 갈렸다…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주춤’
  • ‘32만 전자·170만 닉스’ 올까…증시 요동쳐도 반도체 투톱 목표가 줄상향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683,000
    • +1.52%
    • 이더리움
    • 3,193,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22%
    • 리플
    • 2,123
    • +2.31%
    • 솔라나
    • 135,200
    • +4%
    • 에이다
    • 396
    • +1.8%
    • 트론
    • 439
    • -0.23%
    • 스텔라루멘
    • 249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50
    • -1.8%
    • 체인링크
    • 13,900
    • +2.89%
    • 샌드박스
    • 124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