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B저축은행 나홀로 수신금리 인상, 왜?

입력 2015-06-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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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ㆍ적금 0.2%P 올려… “업계 평균보다 낮은 편… 고객확보 차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5%로 떨어진 가운데 OSB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SB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2.1%에서 2.3%로 상향했다. 서울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의 1년 예금금리 평균이 2.1%인 점을 감안하면 0.2% 정도 높은 편이다.

시중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들이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실제로 예·적금금리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서 OSB저축은행은 오히려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OSB저축은행은 2·3년 만기 정기예금도 각각 0.2%씩 상향해 2.4%, 2.5%로 조정했다.

프리스타일 적금과 표지어음도 인상을 단행했다. 프리스타일 1년 만기 적금금리는 기존 2.1%에서 2.3%로 올랐으며, 표지어음(30~180일)은 1.9%에서 2.0%로 상향됐다.

OSB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저축은행보다 금리가 조금 낮아서 수신 고객이 많이 빠져나간 점을 감안해 기준을 맞추려고 예·적금금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도 기준금리 영향을 받지만 수신 대비 대출이 많이 되면 자금운용 상황에 따라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저축은행들은 금리 인하 추이를 살펴본 뒤 추가 인하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대형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0.1%라도 금리를 더 주는게 장점지만 금리 인하가 단행된 만큼 대체적으로 인하하는 분위기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SB저축은행은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3월말 기준 10.1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부실채권)은 5.8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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