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8년만에 피아노 브랜드 론칭… '애스터'로 中시장 재도약 '기대'

입력 2015-06-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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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 피아노 시장 노려… 실적 악화 중국법인서 긍정적 효과 전망

▲영창뮤직이 8년 만에 내놓은 신규 브랜드 '애스터'.(사진=영창뮤직)

영창뮤직이 중국 피아노 시장에서 8년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창뮤직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톈진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신규 피아노 브랜드 애스터(ASTOR)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약 8년 만이다. 영창뮤직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신규 브랜드 애스터는 업라이트(가정용) 피아노 4종과 그랜드 피아노 1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업라이트 기준 5만 위안(한화 약 900만원) 수준이다.

애스터는 세계 최초의 피아노 브랜드인 독일 이바하(ibach)와 기술제휴ㆍ공동개발로 완성된 GSE(German Standard Executive Scale) 설계 프레임을 적용한 유럽형 피아노를 표방한다. 해머와 피아노현 등 핵심 부속은 전량 독일 수입산만을 사용하며, 새로운 특화 복합 도장기술인 쉬프티드 멀티-레이어 패인트(Shifted Multi-Layer Paint)를 적용해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창뮤직에 따르면 중국 피아노 시장은 연간 36만대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중 20% 정도인 5만 위안 이상 중고가 피아노는 유럽 생산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영창뮤직은 수준 높은 한국 기술자들을 애스터의 모든 공정에 배치해 최상급의 품질을 확보해 유럽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영창뮤직 중국법인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창뮤직 중국법인은 지난 5년간 매출 측면에선 270억원까지 늘었지만, 손익 측면에선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자 형식으로 구성된만큼 법인 운영이 유동적이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이번 중고가 브랜드 애스터 론칭으로 영창뮤직은 중국법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창뮤직은 앞으로 애스터 제품을 기존 중국 현지 대리점들에게 공급하지 않고, 신규 대리점을 구축해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영창뮤직의 중국제품들과의 차별성을 위해서다.

영창뮤직 현계흥 대표는 “애스터는 단순히 사라져간 유럽 브랜드 인수를 통한 고가 마케팅이 아닌, 특화 도장 기술과 유럽 스켈톤(skeleton) 등 차별화된 특징들을 보유한 새로운 매스티지(Masstige) 피아노"라며 "세계 최대 피아노 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글로벌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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