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경영나침판’ 꺼낸 김용환 회장, 농협금융 성장 이끈다

입력 2015-06-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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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보름만에 업무 파악을 끝낸 김용환(사진) NH농협금융 회장이 11일 농협은행 가락시장지점과 서울영업본부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소통경영에 나섰다.

평소‘신뢰, 소통, 현장, 스피드’를 중요시 하는 김 회장은 4대 경영 나침판을 통해 농협금융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현장방문에 앞서 보고와 의전을 최소화 할 것과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도 은행, 증권, 보험 등 전국 자회사 영업점을 연중 지속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직원 사기진작 등 소통경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농협 특유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취임 이후 제일 먼저 사내게시판에 ‘CEO와의 대화방’을 개설했다. 농협금융 발전에 관한 각종 개선사항을 직접 보고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달 초에는 농협은행 신입 직원에게‘우리의 꿈을 디자인하자’는 주제로 특강을 하는 등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이 사내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농협금융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범농협 시너지 확대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취임 전부터 줄곧 수익성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이 해외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것은 저금리 장기화로 더 이상 국내에서 수익원을 발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글로벌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해외진출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명가 도약 등은 물론 범농협카드 활성화, 복합점포 확대, 대표투자 상품 올셋(Allset) 안착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최근 농협금융은 김 회장만의 실용주의가 급격히 전파되고 있다. 김 회장은 불필요한 회의를 없애고 모든 회의 보고서를 1장, 회의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줄여 업무 집중도를 높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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