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그리스 협상 낙관·엔고 주춤, 5거래일 만에 반등…닛케이 1.7%↑

입력 2015-06-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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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1(현지시간) 그리스와 국제채권단간 구제금융 타결 기대감에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2만382.97로, 토픽스지수는 1.27% 오른 1648.8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있길 바란다”면서 “채권단이 요구하는 경제 개혁을 충실히 시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본 증시 역시 그리스와 채권단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애셋매니지먼트의 미쓰시게 아키노는 “일본증시가 상승할 때는 그리스 이슈가 긍정적으로 예상됐을 때”라며 “이날 장세는 그리스 낙관론에다가 기술적 반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엔저 인정 발언으로 달러에 대해 3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던 엔화 가치가 이날 소폭 떨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123.03엔을 기록했다. 전날 구로다 총재는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 엔화 가치는 매우 낮다”며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직후 달러당 124엔대에 거래되던 엔화 가치는 122엔대까지 뛰었다.

이날 일본증시의 주요 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종합할인매장 돈키호테홀딩스가 최근 2년 사이에 최대폭인 7% 급등했다. 슈퍼마켓 체인인 고베 붓산도 실적 호조 전망에 7.1%나 상승했다. 반면 도쿄해상홀딩스는 미국 보험사 HCC를 7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3% 빠졌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애셋매니지먼트의 미츠시게 아키노는 “대부분 일본증시가 상승할 때는 그리스 이슈가 긍정적으로 예상됐을 때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날 장세는 그리스 낙관론에다가 기술적 반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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