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알리던 '메르스맵' 종료…왜?

입력 2015-06-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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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참여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정리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웹사이트가 11일 문을 닫았다.

'메르스맵'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보건당국이 병원 비공개 입장을 고수할 당시 시중에서 떠도는 정보를 민간 차원에서 공유했지만 당국이 공개 방침으로 선회함에 따라 공식적인 정보가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메르스맵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정부의 공개 방침과 더불어 다양한 사이트의 개설과 메르스 정부 포털 등의 개설로 6월 10일 자정 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관련 현황은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와 서울시 메르스 상황판, 정부 메르스 포털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메르스맵은 "6월 3일 빠르게 개발, 개설된 이후로 7일간 340여건의 제보를 처리했으며 500만명이 방문했다"면서 "검증된 정보를 사용자분들에게 전달하도록 한 제보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지문에는 메르스맵 프로젝트 참여자 명단도 포함되어 있다. IT업체 '데이터스퀘어'의 박순영 대표와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 대표 등이 사이트 개발 및 개설에 참여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메르스앱은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면서도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와 루머로 드러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장치 등을 마련해 효과적인 집단지성을 활용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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