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업그레이드] 김우주 이사장 “메르스 확산 막기 위해 국민 협조 필수”

입력 2015-06-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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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을 막으려면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국민들이 정직하게 이동 경로를 밝히고 적극 협조를 한다면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의 협조가 향후 메르스 확산을 막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0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저인망식으로 모두 환자를 추적해 격리 조치하고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이라면서 “다수의 격리 대상자들이 이동경로를 제대로 밝히지 않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으로 인해 조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 정부 대응이 미흡한 측면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부족하고 신종이다 보니 예측 불가능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이사장은 “현재 감염자가 100명이 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 민·관이 힘을 합쳐 조기 차단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확산세는 평택성모병원에서 30여명 이상의 2차 감염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병한데 따른 '1차 유행파'가 정점을 찍고 거의 바닥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감염자가 늘면서 '2차 유행파'가 시작됐다”며 “2차 유행파가 정점을 찍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산발적 소수 환자가 앞으로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주 방역을 철저히 해서 3차 유행파를 막는다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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