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최근 국내에서 35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이하 HRSG)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9일 발주처(대우건설)로부터 경기도 평택시에 건설 예정인 한국서부발전 신평택 복합발전공사의 핵심 주기기인 HRSG 2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신평택복합발전 프로젝트는 올해 국내에서 발주되는 마지막 공사여서 HRSG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입찰과정에서 두산건설의 HRSG는 설계기술력 및 제작 품질 그리고 사업관리 역량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적용되는 HRSG(D-Top 모델)는 MHPS사의 최신개발품인 대용량 가스터빈 모델(J 타입)에 적용되는 고온 고압의 고효율 및 고신뢰도 운전이 요구되는 친환경 설비다. 두산건설은 지난 해 이번 프로젝트와 동일한 고효율 HRSG를 대만 퉁샤오 프로젝트에 6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이 건설사는 이번 계약 체결과 최근 수주한 1100억원 규모의 알제리 메가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삼아 하반기에는 미주, 중동 그리고 동남아 시장에서 활발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HRSG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