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유출 여파…카드사 부업도 줄었다

입력 2015-06-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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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전화영업 못해… 보험판매 27%↓ㆍ여행사업 23%↓등

지난해 카드사의 부수업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부수업무중 보험대리 판매실적은 1조2146억원으로 2013년(1조6631억원)보다 27.0% 감소했다.

카드사의 보험대리 판매 실적은 2005년 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조6000억원대까지 치솟았다가 급감했다. 2014년 실적은 3년 전인 2011년(1조3768억원)에도 못미쳤다.

카드사의 여행사업 실적은 지난해 3951억원으로 전년(5153억원)보다 23.3% 줄었다. 여행사업 실적은 2011년 4072억원에서 2013년까지 매년 늘어난 바 있다.

통신판매액은 2013년 7128억원에서 2014년 7193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폭은 1.0%에 그쳤다. 카드사 부수업무 취급실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다.

드사들은 지난해 초 1억여 건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고서 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전화영업(텔레마케팅)을 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텔레마케팅에 주로 의존하던 카드사의 부수업무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정보유출 사태 후 카드사의 비대면 영업규제가 강화된 것도 부수업무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월 여신금융협회는 비대면 가이드라인을 정해 고객 요청이나 개인정보의 마케팅 활용 동의가 있을 때만 카드사가 고객에게 문자·이메일 전송,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카드사 부수업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카드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초에는 카드사와 보험사가 연계해 판매하는 카드슈랑스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돼 카드사들이 과태료를 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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