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ㆍ주식형펀드 인기 ‘주춤’…펀드 순자산 2조원 감소

입력 2015-06-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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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펀드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한 42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순자산은 2조1000억원 감소한 426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1조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

투자 대기 자금 성격의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채권형 펀드에서도 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해외 주식형펀드 시장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줄었다.

국내 채권형펀드에서도 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해외 채권형펀드에서 2000억원이 늘어나며 전체 채권형 펀드는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MMF의 순자산은 4조원 넘는 법인자금 이탈하며 전월말보다 3조3000억원(-2.9%) 감소한 1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자금순유출(-2000억원) 탓에 전월 말보다 4000억원 감소한 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4000억원 수준의 자금 순유입에 힘입어 전월말 대비 5000억원이나 증가한 3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자산펀드 순자산도 6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에 힘입어 3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펀드 시장으로는 환매 수요가 유입됐고 직접투자 대기자금에 가까운 MMF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됐다"며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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