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치 이자 손해 안보려면 ‘타행 자동이체’ 신청하세요”

입력 2015-06-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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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무관심ㆍ은행 홍보부족…납부자 자동이체 78% 달해

자동이체일 하루전 출금으로 1일치 이자를 손해보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서비스가 시작된 지 4개월 가량 지났음에도 고객들의 무관심과 은행의 홍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는 고객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국민·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전체 자동이체 가입 369만 건 가운데 ‘하루 전 출금’이 적용되는 납부자 자동이체는 288만 건으로, 여전히 78%에 이른다.

2005년 부터‘당일 출금·당일 입금’ 방식의 타행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해 모범사례로 꼽히는 외환은행을 제외하면 납부자 자동이체 비중은 84%까지 올라간다.

이는 새롭게 자동이체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당일 출금·당일 입금’ 적용을 받지만, 기존 고객은 변경신청을 해야만 ‘타행 자동이체’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치 이자가 피부에 와 닿을 정도가 아니다보니 타행 자동이체로 바꾸는 것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낮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지정된 날 입금되는 것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영업점에서 안내해도 ‘그냥 두라’고 반응하는 일이 많다”며 “메시지 수신을 거부하고 영업점도 잘 찾지 않는 고객에까지 알리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은행별로 홍보 방식이 제각각인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신한·우리은행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통장이나 순번대기표에 시행 사실을 인쇄해 알렸다.국민은행은 기존 납부자 자동이체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안내했다.

이 밖에 홈페이지나 영업점에 안내문을 게시하는 데 그치는 사례가 많았고, 아예 홍보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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