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M&A·부가서비스 확대로 해외진출 보폭 넓힌다.

입력 2015-06-04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노리던 방식에서 탈피해 인수합병(M&A), 부가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공략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의 해외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더 이상 카카오톡 단독 진출의 효과가 미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해외 MAU는 2014년 1분기 1404만명을 기점으로 △2014년 2분기 1228만명 △2014년 3분기 1120만명 △2014년 4분기 1084만명 △2015년 1분기 1005만명으로 감소 추세다. 실제 다음카카오 출범 전 카카오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TV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노력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다음카카오는 나라별로 특화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전체적인 글로벌 전략으로 각 나라별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고, M&A 형태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방법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경우, 지난달 인수한 ‘패스’를 발판삼아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패스'는 인도네시아 3대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로 1000만명에 이르는 MAU를 확보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이용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카카오는 ‘패스’에 게임, 광고, 이모티콘 등을 덧붙여 중동 시장 확대의 주춧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도 적극적이다. 다음카카오는 국내 게임 회사인 달콤소프트의 모바일게임 ‘Superstar SMTOWN’을 올해 여름 중국에서 서비스 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중국 추콩 테크놀로지와 공동 퍼블리싱에 합의했으며 연내 4~5개의 새로운 게임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필리핀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필리핀 방송국 ABS-CBN의 콘텐츠를 유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2월 필리핀 방송국 ABS-CBN과 조인트 벤처를 맺었다”며 “ABS-CBN의 방송, 음악, 홈쇼핑 등 컨텐츠의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34,000
    • -0.16%
    • 이더리움
    • 5,030,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41%
    • 리플
    • 692
    • +2.37%
    • 솔라나
    • 203,100
    • -1.07%
    • 에이다
    • 581
    • -0.68%
    • 이오스
    • 931
    • +0%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0.93%
    • 체인링크
    • 20,750
    • -1.57%
    • 샌드박스
    • 540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