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살인의 추억' 제작자 차승재씨,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부인

입력 2015-06-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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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재(55) 전 싸이더스FNH 대표가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차 전 대표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현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차 전 대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영화인력 교육기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 35억원 가운데 3억 5000만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기관이 교육용 장비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차 전 대표가 중고품을 새 제품인 양 사들이는 수법으로 구매액을 부풀리고 차액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 전 대표는 현직 대학교수 신분으로 겸직이 금지된 탓에 형식상으로는 기관 운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배후에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 전 대표는 영화 '살인의 추억, '타짜', '비열한 거리',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제작하는 데 참여했으며 2007∼2012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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