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회장 차남, 경영진과 '결별' 선언

입력 2007-0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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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수석무역 대표, 동아제약 10.93% 보유…독자 행보 추진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아버지인 강신호 회장 등 동아제약 경영진 측과의 지분 공동 보유를 해지하고 독자적으로 지분보유 신고를 냈다.

강문석 대표는 15일 특별관계자들과 동야제약 주식에 대한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 지분 10.93%(107만887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자신의 보유 지분을 실제로 늘리진 않았지만, 기존 강신호 회장 등 동아제약 경영진과 공동으로 지분보유 보고를 했던 것에서 벗어나 우호세력과 함께 독자적으로 지분 보유 신고를 낸 것이다.

강 대표의 특별관계인으로는 수석무역(1.68%) 한국알콜(3.37%) 케이씨엔에이(0.74%) 등이 포함됐다. 지분 보유 목적과 관련,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직무 정지) 등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도 이날 동아제약 지분 6.27%(61만8942주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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