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호 열전] 송병준 게임빌 대표, 대학 창업 동아리 멤버들과 ‘평생지기’ 인연

입력 2015-06-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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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학교 찾아 멘토링 자처… 박지영 전 컴투스 대표는 라이벌서 동료로

게임빌과 컴투스 두 회사를 이끄는 수장인 송병준 대표는 승부사다. 2013년 10월 컴투스를 인수, 이듬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게임빌과 컴투스 두 회사의 주가를 대박냈다.

그의 승부사 기질은 대학교 재학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재학 당시 교내 최초의 벤처창업 동아리를 만들며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송 대표는 동아리의 초대 회장을 맡으며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도왔다. 지금도 동아리 출신으로 창업에 성공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주역들은 송 대표의 중요한 인맥들이다. 대표적으로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 이비호 스터디맥스 부사장(이투스 창업자) 등이 있다.

벤처 창업 동아리 6대 회장을 역임한 이비호 부사장과 심여린 대표 등은 송병준 대표와 더불어 성공한 대표 선배로 꼽힌다. 이들은 1년에 4회 정도 모임을 가지며 정기적으로 만나 업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까지도 대학교 개강과 종강에 맞춰 재학생들을 직접 만나 학교 선배이자 기업가 입장에서 멘토링을 해줘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인혜 영어학습기’로 성공을 거둔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도 송병준 대표와 인연이 있다. 그는 송병준 대표와 2000년 게임빌을 공동 창업해 10년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창업 초기부터 회사를 이끌었다. 정 대표는 게임빌이 상장에 성공해 안정궤도에 접어든 2009년 회사를 떠나 교육기업을 창업해 ‘두 번의 창업 성공’을 거둔 능력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컴투스의 전 대표인 박지영 대표와도 친분이 깊다. 1998년 설립된 컴투스와 2000년에 설립된 게임빌은 수년간 모바일 게임 개발사 양대 산맥이라 불리며 서로를 가장 잘 아는 회사로 성장했다. 라이벌이라 칭할 수도 있지만 박 전 대표는 친분이 깊은 송 대표에게 기꺼이 컴투스를 맡겼다. 박 전 대표는 퇴임 당시 “송병준 대표가 컴투스를 10여년간 지켜보며 강점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회사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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