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메르스 3차 감염 발생 막자…총력 대응

입력 2015-05-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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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연합뉴스)
복지부는 29일 오후 세종시 복지부 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일일상황점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국내에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는 방침을 밝혔다.

3차 감염이란 첫 환자에게 직접 감염된 2차 감염자를 통해 감염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첫 환자에게 감염된 2차 감염자다.

다음은 브리핑에 참석한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첫 번째 환자가 두번째로 방문한 B병원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해당 병원을 국민에게 공개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하지 않나.

-해당 병원 의료진 모두 격리했고 인근 공공 의료기관 동원해 안전하게 환자들 전원 조치했다. 전문가들과 여러 가지 조사 시행하고 있어서 현 상황에서 병원을 공개하기 곤란하다. 환자가 발견된 같은 층을 역학조사관이 조사했고 전문가들과 함께 어떤 접촉 가능성이 더 있을지 조사 중이다. 정밀히 조사한 후에 전문가와 함께 적절히 조치하겠다.

△오늘 확진된 두 환자는 어떤 증상을 보였나.

-발열 증상이다. 기저 질환이 있던 분은 메르스 의심증상과 명확히 구분이 안될 수도 있다.

120명 모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나.

-120명에 대해서는 연구목적으로 혈청을 채취하고 있다. 혹시 증상 없이 본인도 모르게 감염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발열증상이 있는 경우에 바로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늘 새로 확진된 분들 나이와 성별은?

-8번째 환자는 여성 30세, 9번째 환자는 남성 56세다.

△입원해서 치료 받은 환자의 완치 판정은 어떻게 내리나.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각종 실험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다. 약 한 달 동안 재발이 없는 게 확정돼야 한다.

△3차 감염자 보고된 바 없다고 했는데.

-지역사회 전파는 한 케이스 정도 있을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사회 전파는 현재까지 발견된 적은 없다. 우리가 현재로서는 지역 사회 이전에 1차 감염, 2차 감염으로 끊어야 한다. 더 나간다는 것은 그 다음 상황은 최악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3차 감염은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공항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다 관리대상에 넣어야 하지 않나.

-이미 밀접접촉자로 격리된 사람도 있다. 근접 접촉자는 좌석과 공기 흐름의 방향고 고려했다. 국제항공기구의 감염병 전파 내용 등을 받아서 근접 좌석 탑승객 위주로 정했다. 최악의 경우 화장실과 같이 기내에서 특정한 지역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니 현재 적용 가능한 지침을 적용해 하고 있다.

△중국 의심자 탑승객 전원에게 알려줬나

-출국 비행기라 그에 대한 조치는 입국 기관이 맡는다. 탑승객 전원에 대한 신원정보는 중국 측에 제공했다. 우리도 필요한 만큼 정보를 되돌려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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