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남쪽 섬 폭발적 분화, 주민 130여명 긴급 대피...연기 9km, 화쇄류 해안까지(종합)

입력 2015-05-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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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29일 일본 기상청 카메라에 잡힌 분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 섬의 산 정상 부근에서 29일 오전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NHK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전 10시 전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폭발로 인해 9km에 이르는 검은 분연이 분출됐다고 밝혔다.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전했다.

분화 과정에서 발생한 화쇄류(火碎流)는 해안 부근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3'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분화가 발생한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이 살고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주민들에 섬 밖으로 피난할 것을 지시헀으며 분화에 의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지난해 8월 3일에도 분화가 발생, 주민들이 섬 밖으로 대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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