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이르면 22일 워크아웃 신청…법정관리 가능성 높아

입력 2015-05-22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그룹 계열의 포스코플랜텍이 이르면 22일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수사와 대출금 상환 지연 문제까지 겹치며 대주주인 포스코가 자금 지원을 결정짓지 못하자 산업은행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산업은행은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2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그룹이 더 이상 추가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채권단 역시 대출 만기 연장에 난색을 표해 워크아웃 신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여신은 회수 가능성이 없는 부실 여신으로 결국 선택은 워크아웃 신청밖에 없다”면서 “22일 신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21일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정기 기업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C등급인 부실징후기업으로 평가했다. 이날 산업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4조(부실징후기업의 관리)에 의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의 개시를 서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사항을 통보했다. 정상 기업의 경우 이 평가에서 A나 B등급을 받는다. 부실기업은 C, 퇴출기업은 D등급이 매겨진다.

또한 등급 하락으로 채권단이 포스코플랜텍에 제공한 여신 역시 ‘정상’에서 ‘요주의’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포스코플랜텍에는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권단이 돈을 빌려준 회사의 신용도가 낮아지면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의 대주주인 포스코는 여전히 자금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이달 들어 만기가 돌아온 800억원의 여신을 산업은행, 외환은행 등에 상환하지 못하면서 연체 상태다. 앞서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추가 지원을 반대했던 포스코 사외이사진의 입장이 반영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11]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51,000
    • -1.06%
    • 이더리움
    • 4,223,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43%
    • 리플
    • 2,774
    • -3.75%
    • 솔라나
    • 184,400
    • -4.41%
    • 에이다
    • 547
    • -4.7%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40
    • -6.03%
    • 체인링크
    • 18,200
    • -5.36%
    • 샌드박스
    • 172
    • -6.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