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2007년 경영전략] 안철수연구소

입력 2007-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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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업 서비스화 추진 '시장 주도권 확보'

국내 최대 정보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오석주 사장·사진)는 올해 보안사업의 서비스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보안 시장이 타 소프트웨어 분야와 마찬가지로 '솔루션'에서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보안 분야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온라인 통합 PC보안 서비스를 골자로 한 ‘블루벨트(Bluebelt) 전략’과 중소기업 대상 웹 기반 통합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한 ‘매니지웨어(Managewar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개발을 골자로 네트워크 보안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블루벨트 전략’은 웹 2.0 환경에 맞게 네티즌 참여 강화와 플랫폼으로서의 PC 토탈 케어 서비스 제공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달 중 1단계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을 막아주는 콘텐츠 보안,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 프라이버시 보안, 액티브X를 이용해 설치되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인 그레이웨어의 선택적 차단, PC 최적화 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온라인 보안 서비스다.

‘매니지웨어 전략’은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고 보안 솔루션 도입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한 웹(Web) 기반 보안 통합보안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 중에 선보일 매니지웨어는 백신, 방화벽, 키보드 보안 등 필수 보안 소프트웨어의 설치 및 기존 중앙 보안관리 기능을 웹 기반으로 제공하므로 중소기업이 좀더 저렴하고 손쉽게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 보안 측면에서는 빠르면 1분기 중 UTM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트러스가드(TrusGuard), 트러스메일(TrusMail)을 잇는 어플라이언스 장비로 IPS(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VPN(가상사설망), 안티 스팸 기능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동시에 실시간 세계적 수준의 차단율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제품이 담보하지 못한 우수한 통합성과 높은 차단율을 동시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아울러 성장해가는 웹 방화벽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의 공급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보안 관리 분야는 잠재적 위협, 현존 위협, 잔존 위협 등 악성코드 라이프 사이클의 단계별로 취약성 관리, 패치 관리, 사전 방역, 확산 방지, 보안 제품 엔진 업데이트 및 정책 관리 등 적합한 통합보안 관리 제품군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시스템 보안 측면에서 V3 IS 7.0 Platinum 등을 통해 기업용 PC 보안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PC용 통합보안 제품으로서 바이러스를 비롯해 스파이웨어, 해킹 등 주요 보안 이슈는 물론 피싱 차단, 개인 정보 유출 차단, URL 필터링 등의 최근 부각되는 보안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스템 최적화, 리소스 관리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잠재 성장성이 큰 모바일 보안, 웹 보안, 온라인 게임 보안 분야에서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보안은 외국에서 심비안 OS용 웜이 다수 제작돼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신시장 발굴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실용화 단계에 있는 와이브로, DMB 등의 보안 문제를 예측, 대응책을 연구하고 있다. 휴대 단말기에 나타날 보안 위협을 예측한 솔루션과 무선 랜 액세스 포인트 등 무선과 유선이 연결되는 고리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선 보안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이렇다 할 대표 선수가 없어 세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사장은 "올해는 보안사업의 서비스화는 물론 신규 사업 및 성장 동력 확보, 해외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인프라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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