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현대중공업 방문… LNG운반선·함정 건조기술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5-05-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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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현대중공업에 도착해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방한한 모디 총리가 국내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총리 일행은 본관 응접실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만나 LNG 운반선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환담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인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길선 회장은 "인도 조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모디 총리 일행과 방위산업, LNG운반선 사업, 기술 지원 등 조선산업 분야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인도는 해군력 증강을 위해 다목적 상륙함 등 다수의 함정을 건조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함정 건조 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 말했다.

인도 국영 가스회사인 게일(GAIL)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자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최대 11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인도의 L&T조선소와 LNG운반선 건조 지원에 대한 기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인도와의 조선 분야 협력 가능성을 검토 중인만큼 모디 총리의 방문으로 인도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조선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인도 정부는 자국 조선소의 기술 수준 향상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대중공업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82년 인도 뭄바이 해상 플랫폼 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0여 건의 해양공사를 수행했고, 2008년부터 푸네 건설장비공장을 가동하는 등 인도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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