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금성 방문객 수, 내달 13일부터 8만명으로 제한

입력 2015-05-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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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구매 시 신분증 제출 필수…단체입징권은 온라인서만 판매

▲17일(현지시간) 중국 자금성을 방문한 관광객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고궁인 자금성 박물관 방문객 수가 오는 6월13일부터 하루 8만명으로 제한된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자금성 박물관 측은 자금성 방문객 인원 제한 세부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박물관 측은 문화재 훼손과 관광객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박물관 방문객 수를 제한한다고 전했다.

산지시앙 박물관 관장은 “많은 관광객에게 자금성의 문화와 그에 따른 문화재와 건축물을 알리고 싶으나 현재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문화재들이 훼손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자금성의 방문객 수는 최근 몇 년간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앞선 3년간의 평균 자금성 방문객 수는 1500만명으로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방문객 수보다 많다.

지난 노동절(5월1~3일) 연휴기간에 자금성 방문객 수를 8만명으로 제한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으나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산 관장은 “오래전부터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는 박물관 재정 운영 등 여러 문제가 얽힌 복잡한 문제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금성 박물관 측은 이날 방문객 수 제한 조치 발표와 함께 앞으로 자금성 입장권을 실명제로 판매하며 여행사 단체입장권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입장권 판매창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1개의 신분증으로 1장의 입장권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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