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 中 영향력 확대… 1분기 애플ㆍ삼성 점유율 절반 이하로

입력 2015-05-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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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A)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화이트박스는 28.4%(1470만대)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화이트박스는 상표 없이 100달러 이하에 판매되는 저가 태블릿을 의미한다. 주문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조립, 브랜드 없이 하얀 상자에 담아 나오는 제품으로, 중국 제조업체가 일괄수주 방식으로 생산·판매한다.

화이트박스의 선전으로 지난해 1분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 1분기 41.3%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애플은 올 1분기 24.3%(1260만대)로 2위에, 삼성전자는 17%(880만대)의 점유율로 3위에 자리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23%, 31% 감소했다.

4~6위는 레노버, 아수스, 화웨이가 차지했다. 특히 화웨이는 올 1분기 130만대(2.4%)를 판매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판매량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SA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태블릿보다는 기업용 혹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중저가 태블릿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갤럭시탭S’나 ‘갤럭시탭4’는 물론 최근에 내놓은 ‘갤럭시탭A’ 역시 그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판매량은 5190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 하락세가 1분기 8%의 역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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