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어려움 겪는 中企에 '자산매입후 임대 프로그램' 첫 실행

입력 2015-05-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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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의 첫 사례가 나왔다.

금융위원회와 캠코는 지난 18일 중소기업 T사의 본사 사옥을 40억원에 인수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첫 지원대상이 된 T사는 지난해 매출액 34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경기침체 등으로 재무구조 및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11년도부터 법원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캠코는 40억원 상당의 T사 사옥을 사들인 뒤 이를 재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사옥이나 공장 등 영업용 자산을 매각하면 경영 정상화 기반도 상실한다는 점에서 금융위와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A사에 채무상환유예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규 운영자금을 제공하기로 해 A사는 회생절차 조기 졸업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금융위는 이 프로그램으로 올해 1000억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금융회사는 자금을 조기 회수하고 중소기업은 채무상환 유예와 신규 자금 지원에 따른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부실이 커지기 전에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전적 구조개선 지원제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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