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총리, EU 지도자 중 첫 동성 결혼식 올려

입력 2015-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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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르 베텔(오른쪽) 룩셈부르크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동성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파트너인 고티에르 데스테네이와 시청을 나서고 있다. AP뉴시스

룩셈부르크의 자비에르 베텔(42)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동성 결혼식을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룩셈부르크 의회는 1년 전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을 통과시켰다. 베텔 총리는 이날 오후 룩셈부르크 시청에서 파트너인 고티에르 데스테네이와 룩셈부르크 시청에서 결혼식을 개최했다.

유럽 지도자 중에는 지난 2010년 아이슬란드 총리가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올렸지만 EU에서는 베텔이 처음이다. 베텔 총리는 지난 2010년부터 동성 파트너와 동거해왔다.

법률가 출신인 베텔은 중도 보수인 룩셈부르크민주당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총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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