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어 S&P도 미국 시카고 시 신용등급 하향...‘A+’→‘A-’

입력 2015-05-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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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일리노이주 북동부에 있는 대도시인 시카고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S&P는 시카고 시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A-’는 S&P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정크 등급보다 3계단 위에 있는 등급이다.

S&P는 시카고 시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시카고 시는 유동성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비슷한 이유로 시카고 시의 신용등급을 ‘Ba1’으로 기존보다 2단계 낮춰 정크 등급이 됐다. 이 등급은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90개 미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일리노이 주의 연금 개혁은 공무원 혜택을 축소하거나 훼손할 수 없도록 규정한 주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연금 적립액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선택이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즉, 재정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마저 사라졌다는 것이다.

시카고 시의 재정적자 규모(누적)는 지난해 기준 632억 달러(약 70조원)였다. 이 가운데 공무원 연금 적자는 200억 달러로 전체 재정적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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