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세계 6위로 등업

입력 2015-05-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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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증가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달째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도 3년 4개월 동안 유지했던 7위에서 한계단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한달 전보다 71억5000만달러 불어난 369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2013년 7월 3297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작년 7월까지 한 달도 거르지 않고 13개월 연속 증가해왔다. 이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성광진 한은 국제국 차장은 “미 달러화를 제외환 여타 통화의 강세로 보유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자산 운용 수익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4월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의 89.8%를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395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89억8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000만달러 증가했고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3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한달 전보다 18억3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6위로 전달에 비해 한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2010년 세계 5위까지 올랐다가 2011년 후반에 8위까지 떨어진 후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 4개월 동안 꾸준히 7위 자리를 지켜왔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조7300억달러)이다. 이어 일본(1조345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980억달러), 스위스(5824억달러), 대만(4147억달러) 순이었다. 브라질(3627억달러)은 한국에 밀려 기존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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