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중국 매출 쑥쑥...화이자 중국 실적 급성장 일등공신

입력 2015-05-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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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성장ㆍ외국 약품에 대한 선호도 급증 탓

▲글로벌제약사의 '비아그라'. (사진=블룸버그)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인기가 중국에서 급상승하며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의 현재 매출도 덩달아 뛴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제약전문사이트인 IMS헬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내 비아그라 판매율이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IMS는 중국 경제성장과 함께 외국 약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급증해 비아그라의 중국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중국인들은 성욕 촉진을 위해 자국 약품이나 녹용, 복분자를 등을 애용했다.

임상 성(性)연구자이자 중국성학회연합회 부국장인 마샤오니안은 “성의약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성생활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외국 약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화이자의 2014년 매출은 496억5000만 달러(약 53조5971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91억3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8% 줄었다. 이런 실적 부진 속에서도 중국 의약품시장에서의 화이자의 수익은 18% 증가했다. 이는 비아그라의 판매율 급등이 화이자 중국 수익을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화이자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3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4% 감소한 108억6400만 달러에 그쳤다.

한편, 화이자는 달러화 강세 따른 해외 매출액 감소를 전망하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440억~460억 달러로 낮췄고 주당 이익 역시 2~2.10달러에서 1.95~2.05달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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