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호 열전]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송재경·이찬진·허구연… IT야구계 넘나드는 마당발

입력 2015-05-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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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물 누가 있나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아버지이자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구단주로 있는 김택진 대표는 IT계와 야구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85학번인 김택진 대표는 같은 학교 컴퓨터공학과 86학번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정주 NXC넥슨 대표, 산업공학과 86학번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등과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다. 이들은 제 1벤처붐이 일었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IT업계를 이끌며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 그를 가장 잘 알고 오래 봐 왔던 친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다. 두 사람은 1967년생으로 동갑내기지만, 송재경 대표가 김택진 대표의 1년 후배다. 그들의 만남으로 인해 ‘리니지’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그 성공을 발판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의 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 김택진 대표와 송 대표는 최근까지도 판교 모처에서 자주 만나 티타임과 식사자리 등을 가지면서 친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품을 수 있었던 주역에는 허진호 크레이지피쉬 대표도 큰 기여를 했다. 서울대 전산학과 79학번인 허 대표는 당시 아이네트가 개발하고 있던 리니지를 마리텔레콤이 아닌 엔씨소프트에 넘긴 장본인이다.

대학시절 ‘아래아한글’을 만들었던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회원들도 소중하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 우원식 엔씨소프트 부사장, 이희상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 5인방은 현재까지도 자주 만남을 가지며 30여년간의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의 인맥은 IT업계 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 널리 퍼져있다. 대표적으로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이다. 허 해설위원은 김택진 대표가 야구단 ‘NC다이노즈’를 창단하기 전 뼈있는 조언을 해준 인물이다. 김택진 대표가 야구단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NC다이노스를 창단하는데 깊숙하게 관여했다.

김택진 대표는 2011년 3월 NC다이노스 창단식에서 “허구연 위원을 직접 초청해 강연을 듣고 용기있게 도전해보자는 마음가짐이 생겼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허 해설위원 외에도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와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 역시 김택진 대표가 영입에 힘을 쏟았던 인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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