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증권사 CEO 주가 성적표는?

입력 2006-12-26 11:13 수정 2007-04-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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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ㆍ메리츠ㆍ신영 등 중소형사 '약진'…삼성ㆍ우리ㆍ현대 등 대형사 '부진'

지난해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한 증권사들이 2006사업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는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꺽이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오는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터라 증권사를 진두지휘하는 최고경영자(CEO)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돌격 앞으로"를 외치고 있다.

증권사 CEO는 대부분 3년 임기의 전문경영인이다. 증권사를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이끄냐는 CEO의 경영능력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사업연도 반환점을 돌아 3분기를 마무리해가는 지금 '2006년도 증권사 CEO 주가 성적표'는 확연히 차별화되고 있다.

동부 정종열 사장, 메리츠 김한 부회장, 신영 원종석 사장 등 중소형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삼성 배호원 사장, 우리투자 박종수 사장, 현대 김지완 사장 등 대형사들은 업종지수 등락률에도 못미치며 부진하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2530.45P로 2006사업연도 직전일인 지난 3월31일(2422.35P)에 비해 4.46%(108.1%P) 상승했다.

지난 2000년부터 동부증권 대표이사을 맡아오고 있는 정종렬 사장은 이 기간 주가를 9000원(이하 보통주 기준)에서 1만4900원으로 65.56%로 끌어올려 21개 상장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리츠 김한 부회장이 46.46%, 신영 원종석 사장 32.65%, 한양 유정준 사장 32.00%, 미래에셋 최현만 사장 21.57%의 상승률로 '빅 5'에 포진했다.

또 대우 손복조 사장 18.57%를 비롯, 신흥 지승룡 사장, 대신 노정남 사장, 동양종금 전상일 사장, 교보 최명주 사장 등이 10%를 넘는 주가 상승률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 CEO들의 약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상당수 대형사 CEO들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삼성증권은 5만300원에서 4만9950원으로 0.70% 하락했다. 현대와 우리투자 역시 각각 7.09%, 7.94% 하락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또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NH투자 남영우 사장, 브릿지 이상준 사장 등도 각각 25.29%, 27.54%, 32.2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성적표가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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