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만에 재개되는 한일 재무장관회의...기대감은 '바닥'

입력 2015-04-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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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만에 오는 5월 23일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난다.

양국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재정 상황을 놓고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다섯 차례 열렸지만 일본의 신사참배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2년 11월 과천 회의를 끝으로 20개월간 소강 상태를 보였다.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최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가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자리에서 만나 약속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번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이에 앞서 내달 3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최경환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의 조우가 있는데다 양국갈등의 골 때문에 특별한 의제가 도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주도해 추진하는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지배구조 문제와 미국의 금리 인상,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여파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 또한 기대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편 지난 1분기 한일 양국간의 수출과 수입액을 더한 교역 규모는 184억4700만달러(약 20조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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