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에 개혁안 시한 부과하지 않을 것”

입력 2015-04-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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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개혁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을 설정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협상에 참여한 한 고위급 유로존 관계자는 “타결이 가시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그리스를 압박하기 위해) 모종의 벼랑끝 전술, 불필요한 흥분을 초래하는 시한 설정은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에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협상의 타결에는 충분치 않은 단계”라면서 “오는 30일의 시한을 지키기는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스는 오는 24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구제금융의 잔여분 집행을 위해 요구한 개혁안을 제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아가 이달 말까지 채권단과 개혁안에 합의하겠다는 지난 2월 약속도 지켜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약 개혁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잔여분 72억 유로를 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스의 보유현금이 고갈되고 있는 만큼, 구제금융이 집행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4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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