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래량 많은 베스트5, 분양시장 달군다

입력 2015-04-22 10:12 수정 2015-04-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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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서대문구 등 전년비 60% 증가 …매매 늘어난 곳 청약경쟁률도 높아

최근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자치구의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수요가 풍부하다는 증거인만큼 대체로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해 해당지역 분양시장도 호조를 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111건으로, 부동산 호황기로 꼽히는 지난 2006년 최고 기록(1만1854건)을 9년 만에 갱신했다.

거래 증가는 전세가율이 높고, 실수요자 위주의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거래량이 많았던 자치구는 △강서구 △서대문구 △금천구 △성북구 △강동구 등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같은달 531건 보다 무려 90.21% 증가한 1010건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서대문구도 전년 동월(196건) 대비 78.57% 늘어난 350건을 기록했다. 또한 금천구(153건→266건)는 73.86%, 성북구(466→759건) 62.88%, 강동구(544건→883건) 62.32% 증가했다.

거래량이 많았던 상위 5곳은 지난 달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주택가격동향 보고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3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대비 0.54% 상승했고, 그 중 금천구가 전달 대비 0.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강서구는 0.77%, 성북구 0.73%, 서대문구 0.7%로 서울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이 같은 결과는 수요는 풍부하지만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매매 전환 현상이 빠르게 진행된 결과”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분양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량이 늘어난 지역은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역 내 분양단지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최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가 지난 8일 최고 4.9대 1, 평균 4.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해 공급된 1·2차가 3순위에서 마감된 것과 비교해 좋은 성적표다.

분양 관계자는 “해가 지날수록 오르는 전셋값 때문에 아예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3차 분양을 앞두고 인근 관악, 영등포 등 광역수요 문의가 꾸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에 분양하는 재개발 아파트 ‘보문파크뷰자이’도 순위 내 청약 접수에서 1.6대 1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매매 거래량 높은 곳에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얻은 단지들이 늘면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거래가 많았던 5개 자치구에서 분양을 실시하는 단지 중 눈여겨 볼 만한 아파트로는 △‘e편한세상 신촌’(서대문구) △공공분양 ‘마곡지구 8·10·11·12단지’(강서구)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성북구) △‘고덕4단지 아이파크’(강동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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