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그리스발 우려 vs 외국인 순매수세

입력 2015-04-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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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오른 1083.3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9분 현재 4.6원 내린 달러당 10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달러화가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지난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약세 흐름을 끊고 엔화 및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또 달러화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데다 외국인 자금의 국내 주식시장 유입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는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78~1087원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밤사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기업실적 발표 호조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양호하게 유지된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흐름이 연장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 범위는 1079~108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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