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동생, 장기 해외출장길 올라

입력 2015-04-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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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현실정치 선 긋기에 가족 관리까지 나섰다. 동생 반기호 보성파워텍 부회장이 장기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반기호 부회장이 장기 출장에 나섰다”며 “미얀마와 캐나다 등을 거칠 예정이며 매일 상근했지만 앞으로는 가끔 출근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반기호 부회장이 보성파워텍에서 퇴사했다는 루머가 시장에서 퍼졌다. 반 부회장은 현재 보성파워텍에 비등기임원으로 재직, 미얀마 송전탑 수출 관련 업무와 감리를 주로 맡고 있다.

반 총장은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반기문 대망론’을 견제하려는 이완구 총리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 전 주장이 논란이 되자 “당혹스럽다”며 국내 정치와 선을 그었다.

그는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곤혹스럽다”며 “성 전 회장은 충청포럼 등 공식석상에서 본 적이 있어 알고 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총장에서 물러나면 아내, 손자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며 국내정치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언 이후 반 총장 가족들도 정치와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직으로 활동중인 막내 동생 반기호 부회장이 갑작스런 장기출장에 올랐기 때문이다.

반 부회장은 보성파워텍 부회장직을 맡기 전까지 KD파워 대표로 재직했다. KD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반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부문을 맡았다.

반 총장의 동생들 가운데 한 사람인 반기상씨는 과거 경남기업 고문을 맡은 바 있지만 현재는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보성파워텍 내부에서는 반기문 총장이나 정치와 무관하게 국내외 영업을 해 오던 분인데 갑작스럽게 장기 출장에 아쉽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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