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EU 이어 미국서도 ‘반독점법 위반’ 조사받을 듯

입력 2015-04-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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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AP/뉴시스)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에서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이 구글의 몇몇 경쟁사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반(反) 경쟁적이며 구글이 온라인 광고를 유치하고자 안드로이드를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용했다”며 미국 법원에 구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2013년 1월 구글은 반독점방지법 위반 협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조사를 받았으나 무협의 처분이 나왔다. 그러나 FTC는 구글에 경쟁사들의 자료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이날 EU 경쟁 당국은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공식 제소와 추가 조사 방침을 요구했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구글 혐의에 대한) 예비조사를 한 결과 구글의 검색 엔진이 체계적으로 EU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구글이 반경쟁적 행위로 비난을 받는 것은 눈에 잘 띄는 곳에 구글 검색, 맵(MAP) 등 구글의 응용프로그램(앱)을 배치하도록 요구하며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려는 스마트폰 제조자들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글 앱 대신 다른 앱을 쓸 기회를 현저히 제한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다”며 “이번 소송에서 구글을 상대로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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