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체, 이젠 CF스타…광고계 '동물 바람'

입력 2015-04-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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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예능프로그램인 '삼시세끼-어촌편'에서 귀여움과 친근함으로 인기를 끌었던 강아지 '산체' 등 '동물 스타'들이 광고계를 접수하고 있다.

이미 아기(Baby), 미녀(Beauty), 동물(Beast)이 등장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광고의 '3B 법칙'도 있기는 하지만, 최근 광고계의 '동물 카드'는 예사롭지 않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최근 영상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을 시작하는 한편 여러 종의 견공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럴 마케팅은 누리꾼이 이메일이나 전파 가능한 다른 매체에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광고영상에서는 더운 날씨에 달리는 차안에서 답답함과 찝찝함을 느끼는 강아지가 창문이 열리면서 들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운 날씨로 인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강아지에 이입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든 것이다.

다른 아웃도어업계의 천편일률적인 스타 마케팅속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동물을 활용한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한 결과다.

버거킹도 올해 초 공개한 '더블킹' 광고에 고양이·미어캣·원숭이 등 3마리의 동물을 등장시켰다.

이 동물은 '더블킹'의 15초 시리즈 광고에 각각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동물은 "패티가 더블이고 세트가격이 3천900원"이라는 성우의 말에 놀란 표정을 보여줬다.

KT는 3월 공개한 올레 기가 와이파이 광고에서 스타를 주인공 모델로, 견공을 조연으로 등장시키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광고에 등장하는 견공은 우울한 표정으로 홀로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컴투스는 최근 시작한 '낚시의 신' 광고 영상에 배우 손호준과 강아지 '산체'를 함께 출연시켰다.

특히 손호준은 한적한 바닷가에 앉아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실제 낚시보다 낚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예능에서의 동물 활약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애완동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패션·식품·정보통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동물을 등장시키는 광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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