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수급보다 ‘실적’…차분한 연말랠리 예상

입력 2006-12-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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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익률제고 목적 윈도드레싱 ‘관심’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충격을 무난히 넘긴 주식시장은 이제 수급보다는 펀더멘털과 4분기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중기상승추세선의 지지력이 확인된 가운데 배당을 노린 현물 매수세, 기관의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한 윈도드레싱 등으로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OPEC가 내년 2월부터 추가감산에 합의했고, 11월 수입물가 상승 및 11월 CPI, PPI가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다.

원화강세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모건스탠리, 페덱스, 마이크론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연말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원달러환율이 우선 920원대에서 마무리되며 상승반전 시 수출주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국 반도체주 AMD의 실적 상향조정은 국내 반도체주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기상승추세선 지지가 확인된 가운데 기술적으로 매수를 알리는 긍정적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과거 경험상 외국인의 금융업종 대규모 매수가 코스피의 저점이었음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흐름이 매우 좋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강한 흐름이 이어지기보다 일진일퇴를 반복하며 월초 낙폭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만기 후폭풍 가능성은 다소 낮지만 12월 연말종가가 내년 수익률과 직결되는 만큼 기관의 윈도드레싱이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인위적 원도드레싱은 1월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점진적인 연말랠리는 내년 증시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만기일 이후 반등을 겨냥한 매수로 건설, 보험, 유통, 음식료 등 내수업종에 초점을 맞추되 우량 대표주로 대상을 압축시키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연말랠리를 맞아 소비증가 기대감에 따른 유통주, 배당락을 앞둔 고배당주, 지수 재상승시 수혜주인 증권주, M&A주 등을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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